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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PC4 자작 나무스탠드 DIY

yellomo 2020. 3. 4. 22:32

1. 시작

 

PC4의 PC는 Perfomance Controller의 약자이다.

무대에서 퍼포먼스하라고 만든 것일까?

무게도 13kg으로 나름 가볍고 말이다.

 

그래서인지 PC4 전용 나무스탠드를 찾아봤지만

... 존재하지 않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하지만 내가 무대에서 공연할 일도 종종있는 것도 아니고

주로 학원 원장실에 넣어놓고 사용할 녀석

철로 된 책상다리에 올려놓고 쓰는 것이

미관 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무로 된 책상들을 찾아보니

대부분 미디작업용 데스크이고 수십만원....

비싸고 크기도 너무 커서 사는 것은 포기

 

 

그래서 도전해봤다! 자작 나무스탠드 만들기!

 

 

2. 치수재기 & 구상하기

 

우선 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 치수를 쟀다.

 

바닥부터

피아노 건반까지의 높이는 720mm,

보면대까지 약 900mm

PC4의 건반까지의 높이는 100mm

 

 

머릿 속으로는 이쁘게 구상을 했지만,

목공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내가 실수했던 점

나무판 두개를 나란히 붙이는 것은 어렵다는 것.

 

최대한 간결하고 튼튼하게 2차 구상에 들어갔다.

 

그 결과

 

 

 

 

인터넷에서 목재 재단하는 곳에 주문하였고

PC4가 무광 검정색이다보니 무광코팅 MDF로 주문했다.

나무 비용은 12~3만원, 재료비 1~2만원, 배송비 17000원

토탈 17만원 조금 넘게 들었다.

 

주문 전 반드시 실측해보고 조금 크게 잡는 것을 추천한다.

PC4의 길이 제원이 1270mm였는데 실측은 1300mm가 조금 안되었다.

조립하고 나니 딱 1300mm인 것을 알 수 있었다.

 

 

3. 조립

 

조립은

상판 → 다리 4개  옆판  뒷판  다리지지대 →보면상판 → 앞판  꺽쇠  보면대

순으로 하였고

 

205본드로 가볍게 접착 후

이중기리(사라기리)로 구멍을 내고

나사로 조립하였다.

 

나사 위에는 스티커를 붙여 표가 안나도록 했고.

대략 순수 시간 6시간 걸린 듯 싶다.

 

반투명스티커용지에 프린트에서 붙였는데

사진은 되게 하얗게 나온다..-_-

실제로는 적당하게 불투명한 느낌.

(마지막 사진처럼...)

 

 

뒷면은 위에서 찍어서 그런가 안 맞아보이는데, 

단자구멍에 딱 맞게 공간이 나와서 맘에 든다.

 

 

 

원장실에 설치한 모습.

스피커 밑에 방진고무를 붙여놔서 진동문제는 없다.

 

 

건반 위에 빈 공간은 안보이는 듯. 깔끔하다.

 

일단 빨간 피아노천으로 덮어놓긴 했는데,

영 이쁘지가 않다.

 

다른 방법을 구상해봐야 할 듯 싶다.

아마 다음 작업은 벨벳 천으로 덮개 만들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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